SK텔레콤-KT, 평창 올림픽 기간 트래픽 급증 대비 '이상무'
2018-02-08 11:01
SK텔레콤과 KT가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트래픽 급증에 대비하기 위해 상활실을 설치하고 비상 근무에 돌입한다.
SK텔레콤은 8일 평창올림픽 기간을 맞아 올림픽이 개최되는 평창을 중심으로 4.5G 상용망을 구축하고, 9일부터 25일까지 17일간 특별소통 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올림픽 기간 급증할 이동통신 트래픽 수용을 위해 '특별 소통 대책'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특히 SK텔레콤은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장소인 올림픽 경기장, 선수촌, 주요 번화가 등을 중심으로 기지국 용량 사전 증설 작업을 마쳤으며, KTX, 고속도로 등 관람객들의 주요 이동경로에 기지국을 추가로 구축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평창올림픽 기간 평시 대비 로밍 시도호가 평시 대비 3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지국 용량 증설 및 특별 상황실 운영 등은 물론 T맵, HD 보이스 등 주로 이용하는 서비스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KT도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와 설 연휴 기간을 맞아 고객들에게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특별대책을 마련하고 비상근무체계에 돌입했다.
KT는 설 연휴기간 동안 귀성·귀경 인파로 인해 상습정체가 발생하는 전국 주요 고속도로와 휴게소, 고속버스 터미널과 고속철도 역사, 공항 등 총 637개 지역을 집중 관리 대상으로 지정하고, 하루 평균 300여명의 네트워크 전문가를 투입해 이 지역에 구축된 LTE 기지국 8661식과 3G 기지국 1378식을 24시간 관제하고 비상상황 발생에 대비한 긴급복구 체계를 유지한다.
또한 KT는 오는 9일부터 시작되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을 맞아, 올림픽 경기가 열리는 평창, 강릉 지역을 비롯하여 관람객들이 경기 관람을 위해 이동하는 인천공항, KTX 경강선 등 관람객의 이동 경로를 특별 감시 대상으로 관리한다. 또한 올림픽 기간 중 경기장을 찾는 고객들에게 불편함이 없도록 사전 품질 점검을 완료했으며, 평창 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이 끝나는 다음달 18일까지 특별 감시 체계를 유지한다.
KT는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중 개최 지역의 3G, LTE 무선 품질 감시 강화를 위해, 평창과 강릉에 위치한 올림픽 관제센터를 비롯해 혜화의 IP운용센터, 과천 네트워크관제센터, INS 운용센터 등에서 감시 채널을 확대하여 24시간 집중 감시를 수행한다.
특히 KT는 평창과 강릉 지역의 네트워크의 실시간 감시를 강화하기 위한 KPOP-Eyes(KT Pyeongchang Olympic Prospect Eyes) 시스템을 자체 개발해 지난 10월부터 운용 중에 있다. 이를 통해 전체 올림픽 지역의 무선품질을 실시간 성능 위주로 집중 관제할 수 있어 품질 안정성을 높였다.
한편 KT는 평창 동계올림픽과 설 연휴를 노린 대규모 스미싱 공격에 대비해, 실시간 감시 및 대응 체계를 강화한다. ‘평창동계올림픽 관람권 증정 이벤트’, ‘설날 선물 택배’ 등을 사칭한 스미싱 문자 유포에 고객들에게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지정용 KT 네트워크운용본부장(상무)은 “세계인의 축제인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과 동시에 설 연휴 기간을 맞이해, 더욱 더 철저한 네트워크 품질 관리와 실시간 감시 체계를 강화해 고객들이 불편함 없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