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항공기 운항 전면 중단…폭설·강풍에 활주로 폐쇄

2018-02-08 08:50
활주로 일시 폐쇄하고 제설작업 진행 중

6일 제주국제공항에 강한 바람과 함께 폭설이 내려 활주로가 한때 폐쇄돼 항공편이 결항하고 회항하는 등 운항에 차질이 빚어졌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한국공항공사는 8일 새벽부터 제주국제공항에 많은 눈이 내림에 따라 오전 7시 30분부터 활주로를 일시 폐쇄하고 제설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활주로가 폐쇄됨에 따라 항공기 운항도 중단되면서 항공기 결항 및 지연 등이 속출할 것으로 보인다.

공사에 따르면 폭설과 활주로 폐쇄로 오전 9시 기준 16편이 결항했고 16편은 회항했으며, 39편은 지연 운항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이날 오전 8시 제주도 전역에 대설주의보를 발효했다. 오후까지의 예상 적설량은 산지 5∼10㎝, 그 외 지역은 2∼8㎝다. 

기상청은 한라산 정상 부근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고, 중산간 이상에도 국지적으로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앞서 제주공항은 지난 6일에도 폭설과 함께 강풍이 이어지면서 활주로가 임시 폐쇄돼 항공기가 결항하고 회항하는 등 운항에 차질을 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