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화롄 지진, 86초간 흔들림 지속…'역대 지진 기록상 가장 긴 진동'
2018-02-08 08:16
6명 사망, 67명 실종…규모 5.7 등 여진 계속 발생
대만 화롄 지역에 규모 6.0 지진 이후 여진까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지진이 86초간 흔들림이 지속된 것으로 알려져 더욱 놀라게 했다.
지난 6일 밤 11시 50분(한국시간) 대만 화롄 부근에서 규모 6.0 지진이 발생해 7일 오후 10시까지 6명이 숨지고 260명이 다쳤다. 67명이 실종 상태라 사망자는 더욱 늘 것으로 보인다.
이번 화롄 지진의 진동은 대만 지진 기록상 가장 긴 86초간 이어졌다. 이 때문에 건물 안에 있던 시민들이 건물 밖으로 대피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CWB는 2주 이내에 규모 5 이상의 강한 여진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현재 화롄 시내 11층짜리 마샬호텔과 12층짜리 윈먼추이디 빌딩, 6층짜리 바이진솽싱 빌딩, 9층짜리 우쥐우쑤 빌딩 등 4채가 붕괴되거나 기울어진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