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평창동계올림픽 응원 '홍콩 봉황TV 소개' 눈길

2018-02-07 17:01

[사진=광명시 제공]


홍콩 대표적 위성방송사 봉황TV가 대한민국 최초로 북한선수 응원단을 조직한 양기대 광명시장을 조명해 시선을 끌고 있다.

봉황TV(Phoenix Satellite Television, 鳳凰衛視)는 1996년 3월 설립된 홍콩의 위성방송사로서, 현재 중국어, 정보, 유럽, 미주, 홍콩, 영화 등 총 6개 채널을 보유하고 150여개 국가와 지역에 방송되고 있다.

광명시는 “6일 오전 홍콩 봉황TV의 ‘뉴스모닝(凤凰早班车)’이 북측 예술단과 응원단의 동해 묵호항 입항을 소개하면서 대한민국 최초로 북한 선수 응원단을 조직한 양 시장의 응원단 조직배경과 과정, 향후 일정에 대해 자세히 보도했다”고 밝혔다.

양 시장의 북한선수단 자원봉사 응원단을 취재하기 위해 데보라 기자가 시청을 방문하고 돌아갔다.

양 시장은 “북한선수단 자원봉사 응원단을 모집한 결과 1500여명의 시민이 신청할 만큼 평화를 원하는 시민들의 열망이 뜨겁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광명시 응원단은 스웨덴과의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 대결이 펼쳐지는 12일 저녁부터 응원전을 시작한다”고 향후 계획을 소개했다.

양 시장은 인터뷰에서 광명시 북한선수단 자원봉사 응원단 조직 배경에 대해 “지난해 12월 중국 쿤밍에서 열린 제3회 아리스포츠컵 국제유소년 축구대회를 계기로 북한의 문웅 총 단장 등 대표단을 만나 제일 먼저 북한이 평창동계올림픽 참가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그 소식을 듣고 북한선수단을 위해 남한 측 응원단을 조직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양 시장은 또 북한대표단의 동향에 대한 과도한 열기로 이미 ‘평창올림픽’이 아니라 ‘평양올림픽’으로 전락했다는 지적을 묻는 데보라 후 기자의 질문에 “올림픽 기본정신은 ‘평화‘ 이기 때문에, 시합이 전개됨에 따라 언론의 보도 입장은 달라질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남북단일팀이 계기가 돼 스포츠를 비롯한 인도적인 교류와 나아가 경제적 교류로 이어진다면, 한반도의 여러 전쟁 위험과 평화를 깨려는 시도들이 해결될 것”이라고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남북단일팀의 의미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