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벌과 인간 존엄성에 대한 고찰...연극 '네버 더 시너' 개막
2018-02-07 15:29
뮤지컬 '쓰릴 미'와 같은 소재로 화제가 된 연극 '네버 더 시너'가 한국 무대 초연을 앞두고 있다.
'네버 더 시너'는 '레드'로 토니 어워즈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한 존 로건이 첫 번째 집필한 연극으로 흥행성과 작품성을 동시에 인정받은 작품이다.
화려하지만 혼란스러웠던 재즈시대를 배경으로 한 공연은 레오폴드와 롭의 아동 유괴 및 살인사건을 모티브로 했다. 자신들을 초인이라고 여기며 무자비한 살인을 저지른 두 주인공의 불안정한 심리상태와 그들을 법의 정의로 다스려야 한다고 호소하는 검사, 교수형을 막기 위해 철저한 계획을 세우는 변호사 간의 팽팽한 신경전이 돋보인다.
언어학에 뛰어난 재능을 가졌으며, 오만하고 차가운 동시에 로맨틱한 면을 가진 ‘레오폴드’ 역은 조상웅, 이형훈, 강승호가 출연하며, 지적이며 아름답고 모호한 관능적인 매력을 가진 ‘롭’ 역에는 박은석, 이율, 정욱진이 함께 한다. 노련한 변호사 ‘대로우’ 역에는 윤상화, 이도엽이, 카리스마 있는 검사 ‘크로우’ 역에는 이현철, 성도현이 각각 캐스팅됐다. 공연은 오는 4월 15일까지 서울 대학로 DCF대명문화공장 2관 라이프웨이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