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정철 “나는 끈 떨어진 사람” 재차 강조…“文정부 성공할 것” 신뢰감은 거듭 전달

2018-02-06 22:12
"북콘서트 끝나면 해외서 오가며 공부할 것"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이 지난달 30일 서울 광화문 교보빌딩에서 열린 북콘서트에서 책 소개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이 6일 오후 7시 30분 서울에서 최근 출간한 책 ‘세상을 바꾸는 언어’의 두 번째 북콘서트를 열었다.

양 전 비서관은 이 자리에서 “지난번에 끈 떨어진 사람이라고 했는데 안 믿는데 확실하게 보여주겠다”며 백의종군 의사를 재차 강조했다.

이날 전해철 의원(이하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 윤태영 전 청와대 대변인 등이 2부 순서에 올라 양 전 비서관과 함께 책 소개에 동참해 눈길을 끌었다.

당초 양 전비서관, 전 의원 등과 함께 삼철로 불리는 이호철 전 수석도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 전 비서관은 이날 북콘서트를 앞서 집중되는 시선에 부담을 느껴 불참을 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철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 현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으로 꼽힌다. 이들은 문 대통령과 삼철은 노 전 대통령의 참여정부에서 함께 일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양 전 비서관은 이날 저녁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연 북 콘서트에서 “(그동안)동가서숙하며 민폐 끼치며 다녔는데, 이제다 바닥났다”며 “북콘서트가 2월말 정도에 끝나고 미국, 일본에 있는 대학에서 초청이 오면 적을 두고 왔다가며 공부하겠다”며 향후 계획을 밝혔다.

그는 대선이후 현실정치와 거리를 두는 것에 대한 어려움을 묻는 질문에 “지금 하고 있는 행보가 대선 이전부터 마음먹었던 것”이라며 “행복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1부 순서에서는 주진우 시사IN 기자와 사회를 맡은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가 무대에 올라 양 전 비서관과 나눴던 대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김 총수는 “양 전 비서관에게 문재인 대통령 임기시기에 대한 계획을 물었더니 ‘적극적으로 그 어떤 것도 절대적으로 하지 않겠다. 그냥 아무것도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양 전 비서관은 문재인 대통령이 성공한 대통령으로 남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는 “저는 문재인 대통령이 꼭 성공할 것이라고 믿다. 문재인 대통령을 만든 국민들도 믿는다”며 “국민들 한 사람 한 사람이 주주로 만들어진 정부이기 때문에 지지율이 떨어지는 지거나 하더라고 성공할 것이고 확신했다.

또 국내 정치에서 진정한 보수와 진보가 없다는 의견도 내비쳤다. 양 전 비서관은 “우리가 흔히 말하는 보수·진보는 서구식 민주주의적 가치, 이념적 가치로 볼 때 보수·진보에 해당이 안된다”고 단언했다.

또 “(현재)민주당이나 야당은 일종의 중도, 합리적 보수라고 생각한다”며 “보수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굉장히 수구라 할 수 있다. 자신들의 주창하는 내용을 보수, 진보라고 주장할 뿐”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