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 제주공항 활주로 폐쇄 연장…28편 결항·65편 지연

2018-02-06 14:27
폭설과 강풍 이어지면서 활주로 임시 폐쇄…"오후 3시쯤 운영 전망"

많은 눈이 내린 6일 오전 제주국제공항에 항공기가 도착해 계류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6일 제주국제공항에 폭설과 함께 강풍이 이어지면서 활주로가 임시 폐쇄돼 항공기가 결항하고 회항하는 등 운항에 차질을 빚고 있다.

한국공항공사는 이날 오후 12시 15분 폭설과 강풍을 이유로 활주로 운영을 중단하고 제설작업에 돌입했다.

당초 공사는 오후 1시 50분 운영을 재개할 예정이었으나, 눈보라로 인해 제설작업이 늦어지면서 활주로 폐쇄가 불가피하게 연장되고 있는 상황이다.

공사는 장비 10여대를 동원해 제설작업을 한 후, 활주로 마찰 계수를 측정해 항공기 이착륙이 가능하다고 판단할 시 운영을 재개할 예정이다.

공사의 한 관계자는 "강설이 지속면서 제설작업을 위한 활주로 운영중단 시간이 연장되고 있다"며 "오후 3시쯤  활주로 운영을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현재 활주로 폐쇄 등으로 인해 항공편 28편이 결항하고 65편이 지연됐다. 또 16편은 회항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