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규 산업부 장관 "이달말 사우디·UAE 방문…원전 협력·수주 노력"

2018-02-06 10:34
대한상의 CEO 조찬 간담회서 '국민의 삶을 바꾸는 산업 혁신성장' 주제 강연
"규제 철폐 위해 기업인 목소리 내달라"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6일 서울 대한상공회소에서 열린 '대한상공회의소 CEO 간담회 강연'에 참석, '국민의 삶을 바꾸는 산업 혁신성장'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 = 산업통상자원부]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6일 "2월 말 아랍에미리트(UAE)와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 UAE와는 원전 분야에서 협력 사업을 하고, 사우디아라비아에 가서는 원전 수주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의에서 열린 '최고경영자(CEO) 조찬 간담회'에서 '국민의 삶을 바꾸는 산업 혁신성장'이라는 주제의 강연에서 원자력발전 사업 관련 협의를 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개인적으로는 올 상반기에 사우디아라비아 원전 수주에 굉장히 접근하는 가시적 성과가 있도록 하는 게 목표"라며 이같이 말했다.

백 장관은 또 전기·자율주행차와 IT·가전, 에너지 산업, 바이오·헬스,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5개 분야의 신산업 프로젝트를 통해 성과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 장관은 "문재인 대통령도 얘기했는데, 신기술과 신산업에 대해서는 규제가 없는 쪽으로 가고자 한다"면서 "기업을 하는 여러분들이 목소리를 더 많이 내고, 입법하는 곳에서도 이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도 노력을 해야겠지만 여러분도 목소리를 많이 내서 규제를 철폐하는 쪽으로 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백 장관은 이어 "미국에는 인종 차별이 있고, 정부에는 부처 차별이 있다고 한다"며 공무원이 인사 고과와 책임 문제 등을 우려해 부처 간 협력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에게 "회장이 건의해 (부처 간) 협력한 공무원을 몇명 뽑아서 상을 주고 승진을 우선적으로 시켜주도록 하는 방안이 도입된다면 협업은 자동적으로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