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젤, 작년 매출 1821억원…사상 최대

2018-02-06 09:22

손지훈 휴젤 공동대표집행임원 [사진=휴젤 제공]


휴젤은 지난해 매출액이 1821억원으로 전년보다 46.4% 신장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창사 이후 최대 실적이다.

영업이익은 1019억원으로 61.1% 늘고, 순이익은 822억원으로 61.1% 증가했다.

실적 성장은 수출이 주도했다. 지난해 수출액은 전년보다 72.4% 신장한 1165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64%를 차지했다.

회사에 따르면 주력 제품인 보툴리눔톡신 ‘보툴렉스’는 현재 국내를 비롯해 해외 26개국에 수출 중이다. 미국과 유럽, 중국에선 3상 임상시험을 벌이고 있다. 필러 제품인 ‘더 채움’(수출명 더말렉스)은 11개 국가에서 판매 허가를 받았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501억원, 영업이익은 25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32.6%, 24.2% 신장했다. 다만 합병 후 통합관리(PMI) 비용과 TV광고홍보비, 영업 인센티브 등 일회성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률은 다소 떨어졌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손지훈 휴젤 공동대표집행임원은 “수출국 확대와 해외 마케팅 강화, 치료용 시장 연구개발(R&D) 역량 강화로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전문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