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韓·日서 '검색'과 'AI' 두 마리 토끼 잡는다 (종합)
2018-02-05 15:41
-검색 부문과 클로바 조직 통합한 '서치앤클로바' 조직 신설
-일본 검색시장 재도전 가능성
-일본 검색시장 재도전 가능성
네이버가 인공지능(AI) 기반의 검색기술과 AI 플랫폼 '클로바'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검색 조직과 클로바 조직을 통합한 '서치앤클로바(Search&Clova)'를 출범시켰다. 신설된 '서치앤클로바'는 네이버에서 가장 규모가 큰 핵심조직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네이버는 5일, 네이버의 검색 기술 부문 '네이버 서치(Naver Search)'와 AI 플랫폼 개발 부문 ‘클로바(Clova)’를 통합한 '서치앤클로바'를 2월부터 출범시켰다고 밝혔다. 클로바 사업을 총괄해 온 신중호 라인 최고글로벌책임자(CGO)가 신설된 리서치앤클로바를 이끈다.
네이버가 검색과 AI 플랫폼 개발 부문을 통합한 가장 큰 이유는 AI의 등장으로 기술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최근 AI가 모든 서비스의 핵심기술로 부상하면서 검색 추천 서비스와 음성인식 검색 서비스가 큰 시장을 만들고 있다. 네이버의 주력 사업인 검색 분야도 음성인식과 AI가 적용된 쇼핑검색 등이 매출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검색과 AI 분야는 국내 시장에서 어느 정도 먹혔지만, 글로벌 시장에서는 우리가 후발주자"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선발주자들을 따라가려면 지금부터 발 빠르게 조직을 정비해 움직여야 한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서치앤클로바의 기술역량과 서비스 노하우를 바탕으로 자회사 라인이 성공한 일본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일본 시장 진출에 실패해 철수한 바 있는 검색시장에 다시 뛰어들 가능성도 점쳐진다.
네이버는 검색 분야 뿐만 아니라 AI 플랫폼 클로바의 생태계 확산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지난달 실적발표 후 가진 컨퍼런스콜에서 "우아한형제들, LG유플러스, LG전자, 미래에셋대우 등이 클로바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많은 개발사들이 클로바 도입을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클로바의 생태계 확산을 위한 애플리케이션 개발도구(API)와 소프트웨어 개발키트(SDK)인 '클로바 익스텐션 키트'도 이달 중 정식으로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제조사들이 클로바를 AI 플랫폼으로 탑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클로버 익스텐션 커넥트’도 상반기 중 정식 오픈한다.
네이버와 함께 AI 시장을 협공하는 라인도 생태계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데자와 다케시 라인 사장은 AI 플랫폼 클로바를 도요타자동차에 탑재할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히며 AI 생태계 확장에 대한 의욕을 나타냈다. 이번 조직 통합은 네이버 내 클로바 조직과 검색 조직의 통합이지만, 향후 라인의 클로바 조직까지 확대 통합될 가능성도 크다.
네이버 관계자는 "AI 플랫폼 클로바를 탑재한 가전을 늘려 이용자와 접촉 기회를 늘리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AI 플랫폼 기술의 고도화가 있어야 가능한 부분이기 때문에 이번 조직 통합으로 검색과 AI 기술개발의 시너지를 통한 AI 핵심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네이버는 5일, 네이버의 검색 기술 부문 '네이버 서치(Naver Search)'와 AI 플랫폼 개발 부문 ‘클로바(Clova)’를 통합한 '서치앤클로바'를 2월부터 출범시켰다고 밝혔다. 클로바 사업을 총괄해 온 신중호 라인 최고글로벌책임자(CGO)가 신설된 리서치앤클로바를 이끈다.
네이버가 검색과 AI 플랫폼 개발 부문을 통합한 가장 큰 이유는 AI의 등장으로 기술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최근 AI가 모든 서비스의 핵심기술로 부상하면서 검색 추천 서비스와 음성인식 검색 서비스가 큰 시장을 만들고 있다. 네이버의 주력 사업인 검색 분야도 음성인식과 AI가 적용된 쇼핑검색 등이 매출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검색과 AI 분야는 국내 시장에서 어느 정도 먹혔지만, 글로벌 시장에서는 우리가 후발주자"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선발주자들을 따라가려면 지금부터 발 빠르게 조직을 정비해 움직여야 한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서치앤클로바의 기술역량과 서비스 노하우를 바탕으로 자회사 라인이 성공한 일본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일본 시장 진출에 실패해 철수한 바 있는 검색시장에 다시 뛰어들 가능성도 점쳐진다.
네이버는 검색 분야 뿐만 아니라 AI 플랫폼 클로바의 생태계 확산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지난달 실적발표 후 가진 컨퍼런스콜에서 "우아한형제들, LG유플러스, LG전자, 미래에셋대우 등이 클로바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많은 개발사들이 클로바 도입을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클로바의 생태계 확산을 위한 애플리케이션 개발도구(API)와 소프트웨어 개발키트(SDK)인 '클로바 익스텐션 키트'도 이달 중 정식으로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제조사들이 클로바를 AI 플랫폼으로 탑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클로버 익스텐션 커넥트’도 상반기 중 정식 오픈한다.
네이버와 함께 AI 시장을 협공하는 라인도 생태계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데자와 다케시 라인 사장은 AI 플랫폼 클로바를 도요타자동차에 탑재할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히며 AI 생태계 확장에 대한 의욕을 나타냈다. 이번 조직 통합은 네이버 내 클로바 조직과 검색 조직의 통합이지만, 향후 라인의 클로바 조직까지 확대 통합될 가능성도 크다.
네이버 관계자는 "AI 플랫폼 클로바를 탑재한 가전을 늘려 이용자와 접촉 기회를 늘리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AI 플랫폼 기술의 고도화가 있어야 가능한 부분이기 때문에 이번 조직 통합으로 검색과 AI 기술개발의 시너지를 통한 AI 핵심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