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중소기업육성자금 810억원 확대 지원

2018-02-05 08:53
경영안정자금, 지식산업센터 분양입주자금 최고 5억 원까지 지원


청주시가 지역 내 중소기업에게 자금 활용도가 높은 경영안정자금과 지식산업센터 분양입주자금을 은행과 협력해 지난해 보다 226억 원을 확대한 810억 원을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청주시의 중소기업 자금지원은 기업이 시의 추천을 받아 은행으로부터 최고 5억 원까지 융자를 지원받고, 시는 융자금에 대한 이자 중 연 3%이내, 3년~5년을 보전해줌으로써 낮은 금리로 기업자금을 조달할 수 있어 중소기업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경영안정자금은 기업의 단기적인 자금난을 적기 지원함으로 경영안정화를 도모하기 위한 운전자금이다. 경영안정자금은 심사결과 50점 이상이면 융자추천을 받을 수 있으며 점수에 따라 융자추천액이 달라질 수 있다.

올해 경영안정자금은 600억 원 규모로, 2월, 4월, 6월, 9월 연 4회*에 걸쳐 신청할 수 있다. 다만 경영안정자금은 신청일 현재 청주시(옛 청주․청원 포함)처에서 자금을 지원받고 있거나 현재 휴․폐업중인 업체, 전년도 매출실적이 없는 업체, 상시근로자가 없는 업체, 충청북도 경영안정자금 지원업체 등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분양입주자금은 청주 소재의 지식산업센터를 분양받아 입주하는 업체 중 산업집적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 제28조의 5에 해당하는 업체에게 지원하는 자금이다. 지식산업센터 분양입주자금은 업체당 5억 원 한도이며 분양자금의 70%범위 내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

지식산업센터 분양입주자금은 210억 원 규모로 내년도 준공예정인 HS비즈타워, 테크노S타워 2차 분양을 포함해 수시로 접수할 계획이다. 신청대상은 청주 소재 중소기업으로 제조업, 지식서비스산업 업종의 지식산업센터 분양 입주업체이다.

지난해 청주시는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을 당초 목표액 500억 원보다 65억 원이 많은 565억 원을 융자추천했으며, 수해 중소기업 22개 업체와 분양입주업체 14개 업체를 포함해 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195개 업체를 지원했다.

올해에도 점점 증가하고 있는 자금신청 수요에 부합해 추천규모 확대와 함께 여성기업, 장애인 기업을 우대해 융자추천을 지속할 계획이다.
지난해 시와 협약을 맺은 가족친화UCC네트워크 기업 중 공고내용에 해당하는 기업은 가점을 반영해 인구늘리기 시책에도 힘을 합할 계획이다.

신청은 청주시청 홈페이지 시정소식-고시공고에서 서식을 내려받고 관련서류를 첨부해 시청 기업지원과에 접수하면 되고, 자세한 사항은 청주시청 기업지원과 기업지원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불안정한 경제환경 속에서 경제위기를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의 경영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을 확대한다”며 “현장방문을 통한 기업애로 해소 및 중소기업 수출기반 제공과 중소기업 역량강화, 정부 공모사업 등을 통한 지역산업도 적극적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