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펀드 정리 1년 연장 "비중 5% 유지"

2018-02-04 12:00

금융당국이 소규모펀드 정리 기한을 1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4일 금융위원회는 '소규모펀드 정리 및 발생 억제를 위한 모범규준'을 내년 2월까지 시행한다고 밝혔다.

금융당국은 2016년 2월부터 펀드 정리에 나선 바 있다. 2015년 6월 말 36.3%였던 소규모펀드 비중은 지난해 말 6.5%까지 감소했다.

현재 소규모펀드는 102개로 2016년 말과 비교해 19.0%포인트 줄었다. 비중은 0.8%포인트 낮아졌다.

전체 54개 자산운용사 가운데 43개사는 소규모펀드 비중이 5% 이하이거나 2개 이하로 목표를 충족했다. 나머지 11개 운용사는 목표 미충족으로 신규펀드 설정이 제한된다.

그간 소규모펀드는 포트폴리오 구성이 불가능해 투자목적에 따른 자산운용과 분산 투자가 곤란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또한 펀드매니저 1인당 펀드 수가 과다해져 수익률 관리에 소홀해질 가능성도 높다.

금융위 관계자는 "올해 소규모펀드 비중이 5% 수준에서 유지될 수 있도록 관련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