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北선수단 중 IOC 미등록 인원 2명…등록 문제, 북측·IOC 간 협의해야"
2018-02-02 18:38
7일 1명 추가입경하면 북한 선수단 입경 완료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북측 선수단 규모를 두고 정확한 인원 파악이 이뤄지지 않아 논란이 일고 있다. 우리 정부가 2일 상황을 설명했지만 혼란은 여전하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여자 아이스하키팀 입경 인원 중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등록하지 않은 지원 인원 2명의 선수단 등록여부 등은 북측이 IOC와 협의할 사안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감독 1명, 선수 12명, 지원 인력 2명 등 총 15명의 북한 여자 아이스하키팀은 단일팀 훈련을 위해 지난달 25일 우리나라에 왔다. 아이스하키 선수단 중 감독과 선수 13명은 IOC 등록을 마쳤지만, 지원 인력 2명은 허가를 받지 않은 것이다.
그런데 먼저 방남한 여자아이스하키 선수단에서 IOC에 등록된 13명과 전날 들어온 32명을 합치면 45명으로, 1명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통일부는 "아직 입경하지 않은 인원 1명은 7일 태권도시범단·응원단 등과 함께 입경 예정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IOC에 등록되지 않은 북측 인원은 선수촌 등 관련 시설에 들어갈 수 없다. 지원 인력으로 입경한 이들의 거처에 이목이 쏠린다.
이에 지원 인력 2명이 선수단 관련 인원이 아닐 수도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백 대변인은 평창동계올림픽 북한 선수단 규모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는 것과 관련, "이와 관련해서 현재까지 특별한 문제는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