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 지난해 누적 당기순이익 3163억원…전년比 4.8% 증가

2018-02-02 16:49


DBG금융그룹은 지난해 연결 기준 3163억원의 누적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2016년 대비 4.8% 증가한 규모다. 영업이익은 4100억원으로 같은 기간 6.2% 늘었다.

수익성 지표인 ROA(총자산순이익률)와 ROE(자기자본순이익률)는 각각 0.54%와 7.93%를 기록했다.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은 12.59%로 전년 대비 0.34%포인트 낮아졌다.

이 기간 그룹 총자산은 67조1226억원으로 8.2% 증가했다.

다만 분기별로는 지난해 4분기 당기순이익이 342억원으로 9.5% 감소했다.

한편 주력 자회사인 대구은행의 지난해 누적 당기순이익은 2941억원으로 전년 대비 1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3.7% 오른 3863억원을 기록했으며, ROA와 ROE는 각각 0.58%, 8.08% 수준이다.

총자산은 전년 대비 7.7% 증가한 58조7000억원이다. 총대출과 총수신은 각각 6.4%, 5.1% 증가한 35조1000억원, 43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0.82%로 하향 안정화됐다. BIS 자기자본비율은 14.41%로, 우량자산 중심 성장에 힘입어 전년 대비 0.08%포인트 상승했다.

비은행 자회사인 DGB생명과 DGB캐피탈은 2017년 각각 126억원, 169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DGB자산운용은 인수 후 첫 해인 지난해 4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김경룡 DGB금융 부사장은 "올해는 글로벌 경기뿐만 아니라 국내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적극적인 수익성 개선 노력과 함께 국내 금융정책 변화에 대응해 금융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