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리 잉스터, 미국 최초로 3연속 솔하임컵 단장 맡는다
2018-01-31 11:01
31일 골프전문매체 골프채널에 따르면 “마이크 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커미셔너가 내년에 열리는 솔하임컵에서 줄리 잉스터가 다시 단장을 맡기로 했다”고 밝혔다.
골프채널 방송에 출연한 마이크 완 커미셔너는 “잉스터와 선수들 간의 호흡은 물론 결과도 어느 때보다 좋았다”며 “잉스터는 역대 가장 훌륭한 단장 중 한 명”이라고 잉스터가 단장을 맡은 배경을 설명했다.
LPGA 투어 통산 메이저 대회 7승을 포함해 31승을 올린 잉스터는 2015년 처음 미국 팀의 단장을 맡은 이후 2017년에 이어 내년에도 캡틴으로 3연속 단장을 맡는다. 솔하임컵에서 단장을 세 번 맡은 것은 잉스터가 처음이다.
유럽 팀에서는 미키 워커(잉글랜드)가 1990년부터 1996년까지 4차례 단장을 맡은 적이 있다. 내년 대회에서는 카트리오나 매튜(스코틀랜드)가 유럽 팀 단장으로 나선다.
잉스터는 2011년과 2013년 미국팀이 유럽 팀에 2연패를 당한 뒤 2015년 첫 단장에 올라 미국 팀을 승리로 이끌어 리더십을 인정 받았다. 이후 2017년 대회에서도 단장으로 나서 미국 팀의 2연승을 견인해 설욕에 성공했다.
솔하임컵은 2년마다 한 번씩 개최한다. 내년 대회는 스코틀랜드에서 열린다. 역대 전적에서는 미국이 10승5패로 유럽에 앞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