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금니아빠 이영학 '복수해야지' 발언에 "사람 아니라 괴물이네, 소름"

2018-01-31 09:21
항소심 비롯해 출소후 계획까지

[사진=연합뉴스]


일명 '어금니 아빠' 이영학이 딸에게 보낸 편지에 '복수'라는 단어를 쓴 것으로 드러나자 누리꾼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사람이 아니라 괴물 같네요! 오싹하고 소름 끼칩니다! 영화로 찍으면 천만 관객 문제없겠는데요! 복수해야지! 누구한테? 저 사람을 괴물로 만든 건 방송사부터 저 사람 후원하고 도와준 분들 같습니다(ke***)" "살면서 이런 인간 처음 보는 거 같다. 표현할 말이 없다. 그게 언어의 한계인가 본다 지가 뭔 짓을 저질렀는지 모르는 듯. 저렇게 이기적인 생명체는 처음 본다(y_***)" "마지막에 봐라 우리가 복수해야지? 완전 미친 놈이네 이거ㅋ 치밀한 새끼네 진짜 나와서 푸드트럭?ㅋ 자서전 책 집필?ㅋ 황당하네(ad****)" "헐. 복수한단다. 이영학 저놈이.. 세상 말세야(so****)" 등 댓글로 분노를 드러냈다.

30일 동아일보는 이영학이 가족 등에게 쓴 편지와 청와대에 보낸 탄원선 반성문 등을 입수해 보도했다. 

이영학은 1심에서 무기징역을 받고 2심에서 싸울 것이며, 1심 선고 후 항소심을 준비하자는 내용을 적었다. 또한 심신미약이 인정되면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 계획까지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또한 출소 후에는 푸드트럭을 운영하고, '나는 살인범이다'라는 자서전을 집필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딸에게는 소년부에서 미용을 배우면 출소 후 새 이름으로 바꿔 새 삶을 살라는 조언까지 했다. 

특히 딸에게 '1년 정도 기다려. 우리가 복수해야지'라는 의미심장한 발언까지 서슴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