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일자리 사업 3조원 투입…내달 대책 발표

2018-01-30 14:32
일자리위원회, '청년 일자리 대책 TF' 구성
청년대표·전문가·관계 부처 공무원 등 소통 창구 상시 운영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 이용섭 부위원장이 30일 오전 서울 광화문 일자리위원회에서 열린 '청년 일자리대책'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정부 정책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정부가 청년 일자리 사업에 3조원을 투입한다. 다음달 청년 일자리 종합 대책도 낸다.

일자리위원회는 위원회 주관으로 정부부처 1급 공무원들이 참여하는 '청년 일자리 대책 TF'를 구성, 이 같은 내용을 논의한다고 30일 밝혔다.

내달 초 광역·기초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전담 부서장 회의를 열어 중앙·지방 정부의 유기적 협업 체계도 구축하기로 했다.

또 위원회 내 청년대표·전문가·관계 부처 공무원들로 구성된 소통 창구를 상시 운영하고, 청년 참여자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이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정책에 반영할 방침이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원·하청, 노사 간 협력을 통한 민간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유도하는 한편 올해 일자리 사업 전체 예산 19조2000억원 중 3조원을 청년 일자리 창출에 투입한다.

내달 중에는 제5차 위원회를 개최해 청년 일자리 종합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청년 친화형 산단 조성과 청년들을 고용하는 사회적 기업 육성에도 주력한다.

한편 위원회는 주당 근로시간 52시간 단축, 공공기관의 청년 고용 의무비율 정원의 3%에서 5% 상향 조정 등 관련 법안의 국회 처리를 정치권에 요청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