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성공 쇼핑몰] ⑦ 정지현 더제이 대표 "기본에 충실한 디자인으로 '승부수'"

2018-01-29 18:09

정지현 더제이 대표[사진= 메이크샵]

정지현 더제이 대표는 빠르게 유행이 바뀌는 여성 의류보다는 '기본에 충실한' 고급스러운 디자인에 집중하며 쇼핑몰 '더제이'를 성공 반열에 올려놨다.  

대학에서 의류학과를 졸업한 정지현 대표는 패션 브랜드 피팅모델을 하며 의류 관련 산업에 종사하기 시작했다. 이후 패션브랜드 디자인실에서 디자이너로 역량을 쌓았고, 그 능력을 인정받아 스카우트 제의도 받았지만 자신만의 브랜드를 갖고 싶다는 꿈을 꾸며 창업을 준비했다.

지난 2006년 정 대표는 메이크샵을 통해 '더제이'라는 쇼핑몰을 열며 꿈을 이뤘다. 정 대표는 "더제이에서 판매한 옷이 1달 뒤에 쓰레기 더미에 있는 것이 아니라, 몇 년이 지나도 옷장에 있을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해 옷을 만들었다"고 회상했다.

창업 초기 정 대표는 블로그 등 SNS 홍보 활동에는 집중하지 않았다. 홍보 전에 제품의 질을 높이면 자연스럽게 소비자가 유입될 것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었다. 또한 정 대표는 구매자 입장에서 생각하기 위해 CS에도 힘을 쏟았다. 고객의 합리적인 소비를 돕기 위해 같은 상품 2개를 구매한 고객에게는 직접 연락해 1개를 취소하라고 할 정도였다.

정지현 대표는 "그동안 기본에 충실한 디자인으로 기반을 닦았다면, 앞으로의 더제이는 고급스러운 디자인까지 더한 쇼핑몰로 소비자들 사이에 인식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