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션, 2017년 매출총이익 3932억원...전년比 3.1% ↑

2018-01-26 16:49

이노션 월드와이드는 지난 2017년 매출총이익이 전년 대비 3.1% 오른 3932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8.3% 증가한 1조1387억원을 달성했으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8% 감소한 967억원에 그쳤다.

이노션은 중국 사드 영향, 국내 지상파 파업 등의 어려운 사업 환경에도 불구하고 △미국 미디어대행사 캔버스 월드와이드(Canvas Worldwide) 사업확장/비계열 확대 △러시아를 비롯한 신흥시장 회복 △제네시스 등의 성공적 신차대행을 실적 개선의 원인으로 분석했다.

특히 캔버스 월드와이드는 세계 최대 미디어 시장인 미국에서 독립적으로 전통 매체와 디지털 매체를 통합 대행하며 현대·기아차, 제네시스뿐 아니라 안나푸르나 등 다수의 현지 비계열 클라이언트를 개발했다.

연결재무제표 기준 배당성향은 전년도 29.1%에서 32.5%로 상향 조정돼 중기 목표 배당성향(30%)을 상회했다. 이노션은 주당배당금 1000원, 배당총액 200억원의 배당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이노션은 올해 성장 전략으로 △D&G 인수 효과 △러시아 월드컵 및 평창 동계올림픽 등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 개최 △G70, 수소전기차 넥쏘, 코나/니로 EV, 싼타페, 벨로스터, EQ900 FMC 등의 신차대행 물량 확대 △미국 법인세율 인하에 따른 순이익 증가 등으로 지속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