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위, 한국영화인 국제표준인명 등록 추진

2018-01-26 14:41

[사진=영진위 제공]

영화진흥위원회와 국립중앙도서관은 지난 2016년 ISNI 컨소시엄 업무협약식을 체결하고 ISAN와 ISNI의 연계시스템을 개발하여 올해 본격적으로 한국영화인의 국제표준인명을 추진한다.

ISAN(International Standard Audiovisual Number, 국제표준시청각자료번호)는 A/V 시청각자료에 부여하는 국제표준(ISO 15706)으로 장편영화, 단편영화, 영화예고편, TV 또는 다른 발매수단용 제작물 (TV 시리즈의 각 에피소드) 등 시청각 요소를 포함하고 있는 복합 멀티미디어 콘텐츠에 부여한다. 영화진흥위원회가 등록기관으로 지정되어 2015년부터 ISAN KOREA를 운영해오고 있다.

ISNI(International Standard Name Identifier, 국제표준이름식별자)는 문학, 학술, 음악, 미술, 영화, 방송 등 모든 창작, 제작, 실연 분야와 관련된 개인 및 단체 이름에 부여하여 창작자 및 그들의 창작물이 국제적으로 식별되고 통용되게 하기 위한 국제표준(ISO 27729)이다. 2016년부터 국립중앙도서관에 의해 도입되어, 현재까지 국내 창작자 10만여 명에게 ISNI가 부여되었다.

ISAN-ISNI 연계로 인해 ISAN KOREA에 등록된 영화의 영화인들은 자동으로 ISNI KOREA 에 신청되며 ISNI자체 시스템에 의해 ISNI번호가 부여될 예정이다. ISAN KOREA에서 ISNI KOREA로 전해지는 항목은 이름, 직업, 참여영화 이며 올해는 시범적으로 감독, 배우에 한정하여 시행하며 앞으로 경력증명을 위한직업군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영화진흥위원회는 ISAN KOREA 홈페이지를 통하여 영화 제작사, 배급사를 대상으로 ISAN 코드 신청이 가능한 계정을 발급 중이며, 허가받은 등록 계정 보유자는 별도의 수수료 없이 한국영화의 ISAN 등록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