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황하던 영종하늘도시 뉴스테이사업 방향 결정돼
2018-01-26 11:35
인천공항공사,공동사업참여자에서 빠져…HUG,대우건설,인천도시공사가 진행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최종입장 정리가 늦어지면서 2년여동안 사업 진행이 지지부진했던 ‘영종하늘도시뉴스테이’사업의 방향이 결정됐다.
당초 공동참여를 약속했던 인천공항공사가 사업에 참여할수 없다는 최종입장을 밝히며 사업은 이제 나머지 공동참여자들의 몫이 된것이다.
영종하늘도시 뉴스테이사업이란 인천시 중구 운남동 1778일원(영종하늘도시 A12블록) 7만5861㎡ 부지위에 인천공항관련 종사자들을 위한 1445세대 규모의 민간임대주택을 짓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지난2016년 리츠(부동산투자회사)인 ‘인천공항영종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를 △주택도시보증공사(HUG)=497억원(50%) △대우건설=225억원(22%) △인천국제공항공사=136억원(13%) △인천도시공사=136억원(13%)등 4개사가 1000억원을 동시 출자해 추진하기로 합의했었다.
인천공항공사 정관에 명시된 목적사업에 리츠기금출자는 해당하지 않는다는 최종입장을 인천공항공사에 전달한 것이다.
이에 곤란에 빠진 인천공항공사가 노조에 근로복지기금 대체출연이라는 궁여지책(?)을 모색했으나 그마저 노조의 반대에 부딪혔다.
이 때문에 인천공항공사가 면밀한 사전 검토없이 사업을 추진하는 우(愚)를 범했다는 비난을 면키 어렵게 됐다.
이렇게 되자 나머지 공동사업참여자들이 비상이 걸렸다.
결국 비상대책회의 끝에 이들은 인천공항공사가 약속했던 136억에 대해 △HUG=68억원 △대우건설=34억원 △도사공사=34억원을 각각 추가 출연하는 것으로 사업의 가닥을 잡았다.
이와관련 인천도시공사관계자는 “현재 136억원에 대해서만 인천시의회의 동의를 얻은 상태로 추가금액에 대해선 조만간 시의회에 다시한번 출자 동의안을 제출할 예정”이라며 “추가 출자 동의를 받게되면 빠르면 5월중에는 착공에 들어가 2020년10월쯤에는 입주가 가능할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