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 이어폰도 기능성이 대세...히어러블 시대 온다
2018-01-25 14:31
스마트기기 시장 급성장으로 귀에 착용하는 히어러블(Hearable) 기기 시장 규모가 커지자 이어폰 업계가 음질에 더해 편의성과 기능성을 갖춘 제품을 앞세우며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25일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웨어러블 스마트 기기 중 귀에 착용하는 히어러블 기기 시장은 오는 2022년까지 연평균 성장률이 102%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히어러블 기기 시장을 무선 이어폰이 주도하자 이에 발맞춰 전통 음향 기기 업체까지 무선 이어폰 제품을 선보이고 있는 추세다.
독일 오디오 기업 젠하이저도 무선 인이어 이어폰 '모멘텀 프리'를 선보였다. 커널형 무선 이어폰 제품으로, 블루투스 4.2와 퀄컴의 저지연 코덱(apt-X) 등 최신 기술이 탑재됐다. 모멘텀 프리는 동시에 기기 두 대를 연결할 수 있고, 3자 통화 기능도 지원한다. 배터리의 상태를 음성으로도 안내해 준다.
특정 소비자 계층을 겨낭한 제품도 있다. 스포츠 이어폰 브랜드 제이버드는 완전 무선 스포츠 이어폰 '런(RUN)'을 통해 러닝 특화 제품을 선보였다. 제품에는 블루투스 4.2 무선 기술이 적용됐고 본체 내부는 나노코팅이 이중으로 돼 있어 땀과 물로부터 제품을 보호해 준다. 이어폰을 통해 시리(Siri)나 구글 어시스턴트도 작동시킬 수 있다.
국봉환 슈피겐코리아 본부장은 "가볍고 슬림한 디자인과 헤드셋 못지 않은 웅장한 사운드로 젊은층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