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날 수험표·신분증 필참…휴대전화·태블릿PC 반입 금지

2024-11-05 13:52
4교시 탐구 영역, 선택 과목 순서 맞게 응시해야

수능을 30일 앞두고 '10월 고3 전국연합학력평가'를 치른 지난 10월 15일 오전 경기 수원시 효원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답안지에 이름을 적고 있다. 2024.10.15 [사진=연합뉴스]
오는 14일 치르는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수험생들은 시험 당일 실물 신분증을 꼭 지참해야 한다. ‘모바일 신분증’으로는 수험생 본인 확인이 불가하다. 휴대전화, 스마트기기, 태블릿PC 등은 반입이 금지된다.

5일 교육부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5학년도 수능 유의 사항을 발표했다.

수험생들은 시험 당일 오전 8시 10분까지 수험표와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을 지참하고 지정된 시험실에 입실해야 한다. 신분증은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주민등록번호가 표시된 여권, 청소년증, 외국인등록증, 주민등록증‧청소년증 발급신청확인서, 성명‧생년월일‧학교장직인이 기재된 학생증 등이다. 모바일 신분증은 불가하다.

수험표를 분실했을 때에는 응시원서에 붙인 사진과 동일한 사진 한 장과 신분증을 지참해 오전 8시까지 시험장 내 시험 관리본부로 찾아가면 수험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수험생 본인의 시험장과 수험표는 시험 전날인 13일 예비소집에 참석하면 안내·전달받을 수 있다. 본인의 선택과목을 확인하고 시험장 학교 위치를 숙지할 필요가 있다.

휴대전화, 스마트기기(스마트워치 등 포함), 태블릿 PC, 블루투스 기능이 있는 이어폰, 전자담배 등 모든 전자기기는 시험장에 반입할 수 없다. 소지하고 있다면 1교시 시작 전 감독관에게 제출해야 한다. 적발된다면 부정행위 처리된다.

휴대 가능 물품은 검은색 컴퓨터용 사인펜, 흰색 수정테이프, 흑색 연필, 지우개, 샤프심(흑색, 0.5㎜)이다. 시계는 블루투스 기능과 전자식 화면표시기(LED 등)가 없는 아날로그 시계만 허용된다.

4교시 탐구 영역 응시 방법도 숙지해야 한다. 사회‧과학탐구 영역에서 수험생은 선택한 과목 순서에 맞게 시험을 봐야 한다. 수험표와 수험생 책상 상단에 부착된 스티커를 확인하고, 해당 순서인 선택과목 문제지만 책상 위에 올려놓고 풀어야 한다. 제1 선택과목 시간에 제2 선택과목을 풀면 부정행위로 처리된다.

모든 수험생은 반드시 4교시 한국사 영역에 응시해야 한다. 필수로 지정된 한국사 영역에 응시하지 않으면 해당 시험이 무효 처리되고 성적 통지표가 제공되지 않는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수험생들의 노력이 불미스러운 일로 물거품이 되지 않도록 시험 전 수험생 유의 사항을 숙지할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