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시민단체, 부산 일본영사관 인근 ‘강제징용 노동자상’ 설립 선포

2018-01-24 21:15

적폐청산·사회대개혁 부산운동본부는 24일 부산 동구 초량동 정발장군 동상 앞에서 강제징용 노동자상 건립선포대회를 열었다.

이날 선포대회에는 민주노총 등 노동시민 단체 150여명이 참석, “노동절인 5월 1일 일본영사관 인근 소녀상 옆에 강제징용 노동자상을 설립하겠다”고 선포했다.

부산운동본부는 현재 진행 중인 영사관 앞 릴레이 1인 시위와 함께 2월 말부터 단체 릴레이 행동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단체 릴레이 행동은 모금전달식, 문화공연, 규탄집회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강제징용 노동자상 건립을 위한 모금운동은 8000만원을 목표로 모금이 진행 중이다.

강제징용 노동자상은 2016년 8월 일제강점기 때 조선인 3000여명이 끌려간 일본 교토 단바 망간광산 앞에 세워진 것을 시작으로 서울 용산역과 인천 부평공원에도 설립됐다.
 

강제징용 노동자상 건립 선포대회가 열리고 있다.[사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