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득,검찰조사 앞두고 자택서 의식잃고 쓰러져 응급실 후송“지병 많아 몸 상태 '종합병원'”

2018-01-24 18:54
“평소 눈 건강 안 좋았다”

검찰이 이명박 전 대통령의 형인 이상득 전 새누리당 의원에 대한 국정원 자금의 불법수수 의혹과 관련해 사무실, 자택 등을 전격 압수수색에 나선 22일 오전 이상득 전 의원의 자택에서 측근으로 보이는 사람이 대화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명박 전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 전 새누리당(자유한국당 전신) 의원이 24일 오후 자택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서울대병원 응급실로 긴급 후송됐다.

이명박 전 대통령 측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이런 사실을 밝히며 “평소 눈 건강이 안 좋았을 뿐만 아니라 지병이 수도 없이 많아 한 마디로 몸 상태가 '종합병원'이었다”며 이상득 전 의원 건강 상태에 대해 말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자택에 머문 상태로 이상득 전 의원이 응급실로 이송된 사실과 상황을 보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애초 검찰은 이날 이상득 전 의원에게 출석을 요구했지만 이상득 전 의원이 준비 부족 및 건강상 이유로 오는 26일 검찰 조사를 받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검찰은 26일 다시 출석할 것을 이상득 전 의원에게 통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