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가상화페와 관련해 “제2의 바다이야기와 같은 도박산업이라는 말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이날 오후 강남구 테헤란로에서 가상화폐 기반기술은 블록체인 업계 관계자들과 만나 “그렇게 하면 여의도 증권거래소도 머니게임이고 카지노 도박장이 된다”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정부 방침은 기본적으로 가상화폐를 폐쇄하거나 억압하는 정책으로 나가는 것 같다”"한국당의 기본 입장은 영업의 자유“라고 강조했다.

이어 “모든 분야에서 자유로운 창의를 존중해야 사회가 발전한다. 정부가 억압하거나 선도하는 발전의 시대는 이미 1960∼1970년대 중반의 일”이라며 “정부가 관여할 영역의 범위도 이미 통제 밖을 넘어섰다. 민간 자율로 흘러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업계 관계자들은 정부의 규제가 관련 산업을 위축 시킬 수 있다는 우려를 전했다.

한 관계자는 “업계가 두려워하는 것은 불확실한 현재 상황이 얼마나 오래갈지 여부”라며 “최근 거래소 폐쇄 얘기가 나오는데 블록체인 시스템상 특정 국가의 규제로 제한하는 게 구조적으로 불가능하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