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용도제한 없는 주파수 공급한다
2018-01-22 12:00
초고속 지하철 와이파이 백홀 주파수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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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용도제한 없는 주파수를 대폭 공급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는 23일 용도자유대역 주파수 22~23.6㎓대역 1.6㎓폭 공급을 완료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지난 4차산업혁명위원회 제3차 회의에서 발표된 ‘2020 신(新)산업·생활 주파수 공급 계획’의 첫 번째 후속 조치이다.
현재 이번 대역이 가장 잘 활용될 것으로 예상되는 분야는 지하철, KTX 등 고속이동체의 와이파이(WiFi) 백홀이다. 이를 활용할 경우 지하철 내 WiFi 속도가 현재보다 2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빨라진다.
이번 대역은 할당 대가와 무선국 허가규제 없이 이용할 수 있는 대역으로, 누구나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어 저비용·초고속 무선백홀 구축이 가능하다. 다만 이 대역을 이용하는 기기가 다른 사람이 사용하는 무선기기에 전파간섭을 주는지에 대한 인증은 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