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제2터미널 개장 나흘째 "하루평균 230명씩 착각"

2018-01-21 21:16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운영이 개시된 18일 오후 제2여객터미널 출국장이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개장 후 사흘간(18∼20일) 터미널을 잘못 찾아간 오도착 승객이 하루 평균 230명 수준으로 집계됐다.

21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인천공항 1·2터미널을 헷갈린 오도착 승객은 개장 첫날인 264명을 기록했다가 19일 242명, 20일 186명으로 집계돼 점차 줄어드는 추세라고 연합뉴스가 이날 보도했다.

이날 오후 5시 현재 오도착 승객은 48명이 발생했으며 항공기 탑승에 문제가 없도록 안내 조치했다고 공사 측은 밝혔다.

개항 첫날인 18일 발생한 1000건의 수하물 처리 누락 등 문제는 이틀째인 19일부터는 해소돼 대부분 수하물이 정상 처리되고 있다고도 공사는 설명했다.

공사 측은 인천공항 제2터미널이 개장 4일 차를 맞아 항공기 운항과 수하물 처리 등 공항 운영 전반이 순조로운등 정상 운영 궤도에 진입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18일 개항한 제2터미널은 대한항공, 델타, 에어프랑스, KLM 등 4개 항공사가 전용으로 사용한다. 아시아나항공을 비롯한 나머지 항공사들은 기존 제1터미널을 이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