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 있는 인터컨티넨탈 호텔에 20일(이하 현지시간) 중무장한 괴한 4명이 난입해 직원과 투숙객을 향해 총격을 가한 뒤 인질극을 벌이는 과정에서 최소 5명이 사망하는 등 수십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CNN 등 외신이 전했다. 현장에 있던 투숙객의 국적이 불분명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현지 보안당국과 괴한 간 대치가 길어지면서 인명피해가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960년대 지어진 이 호텔은 2011년에도 탈레반의 자폭테러 표적이 되면서 21명이 사망하는 피해를 입었다. 사진은 20일 아프가니스탄 카불에 있는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괴한에 의한 총격전이 벌어진 이후 보안 요원이 자신의 무기로 호텔을 정조준하는 모습. [사진=연합/AP]
문은주 기자 joo0714@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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