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슈뢰더 전 총리-김소연씨, 제2의 홍상수·김민희 되나?…27살 차이 극복 연인 발전
2018-01-19 10:49
현지언론 "조만간 한국 방문해 관계 밝힐 것"
지난해 열애설이 돌았던 게르하르트 슈뢰더(74) 전 독일 총리가 한국인 여성 김소연(47)씨와의 연인 관계를 공식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슈뢰더 전 총리와 김소연씨는 독일 잡지 분테와의 인터뷰를 통해 "조만간 한국을 방문해 공개적으로 관계를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고 일간지 빌트 등 독일 언론이 18일(현지시간) 일제히 보도했다.
또한 분테 측은 슈뢰더 전 총리와 김소연 씨가 창덕궁에서 다정하게 포옹을 한 사진을 표지에 실었고, 기사에는 팔짱을 끼고 다정하게 걷는 모습도 담겼다.
슈뢰더 전 총리와 김소연씨는 27살의 적지 않은 나이 차이를 극복하며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두 사람은 2년 전 국제경영자회의에서 처음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슈뢰더 전 총리는 이후 김씨와 연락하기 위해 스마트폰을 구입했고 김씨는 슈뢰더 전 총리의 통역사 역할을 하면서 일과 사랑을 다 잡은 것으로 전해진다.
김소연씨는 지난해 한국에 출판된 슈뢰더 자서전의 감수도 맡았으며, 슈뢰더 전 총리가 청와대를 방문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자서전을 선물했을 당시에도 통역을 맡아 국내 언론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슈뢰더 쾨프는 슈뢰더 전 총리의 네 번째 부인이다. 독일에서는 슈뢰더 전 총리를 '아우디맨'이라 부른다. 이는 독일 자동차 아우디 브랜드를 의미하는 4개의 원을 결혼반지에 빗댄 표현이며, 이번에 슈뢰더 전 총리가 김소연씨와 결혼을 하게 된다면 원을 하나 더 추가해 '올림픽맨'이라고 불리게 될지도 모른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한편, 독일에서 대학을 졸업한 김소연씨는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州) 경제개발공사 한국대표부 대표를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