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2019년 국가예산 확보 보고회 열어

2018-01-19 05:27
내년살림살이 1조8000억 원 목표 설정

포항시는 18일 ‘2019년 국가예산확보 추진전략보고회’를 개최했다. [사진=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는 18일 ‘2019년 국가예산확보 추진전략보고회’를 개최하고 전 조직의 소통과 협업을 기반으로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이날 보고회는 포항시 전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국가예산 확보 대상사업에 대한 설명과 기관 간 협력, 네트워킹을 통한 전 방위적인 전략 모색과 체계적인 시스템 마련 등 한발 앞선 대응 방안들이 집중 논의됐다.

포항시는 2019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한 주요사업으로 신규사업 57건을 포함한 175건을 발굴해 올해 확보한 국가예산 1조1509억 원 보다 6500억 원 증가한 1조8000억 원을 목표액으로 설정해 중앙부처 등을 설득하는데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우선 신성장 동력 마련을 위한 수중건설로봇 기술개발 2단계 사업(430억 원)과 희소자원 대체 첨단복합물질 연구사업(100억 원) 등의 각종 신규 사업 예산 확보에 주력한다.

대형국책사업인 국도31호선(감포~하정)4차로 확장(1900억 원)과 국지도69호선(청하~안강)도로 확장(2300억 원), 대구~포항 간 철도 건설(2조4000억 원), 항사댐 건설 추진(807억 원), 포항 영일만항 해경부두 축조공사(1120억 원) 등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11.15 발생한 지진 발생으로 인한 시민 안전에 최우선을 두고 다목적 재난 대피시설 건립(250억 원), 공공시설 내진보강 사업(100억 원), 용흥동 땅밀림 복구공사(70억 원), 지진해일 취약지 해안방재숲 조성(66억 원), 국립 지진안전교육장(1000억 원) 등 안전 분야 예산 확보에도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과 내년도 국가예산 편성방향과 연계한 신규 사업 등 지역의 핵심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서는 다른 지역보다 한발 앞선 준비를 시작해야 한다”면서, “시민이 행복하고 미래가 풍요로운 포항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국가예산 확보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