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실무회담 오전 전체회의 종료… "진지하고 실무적인 분위기로 진행"
2018-01-17 11:48
北 대표단 김강국, 조선중앙통신사 기자로 확인
17일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차관급 실무회담을 열고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와 관련한 논의에 돌입한 남북이 오전 전체회의를 끝마쳤다. 회담 분위기는 진지하고 실무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통일부 당국자는 "오늘 오전 10시부터 예정대로 실무회담 전체회의가 시작됐고 45분에 종료됐다"고 말했다.
이번 회담을 통해 현재 우리 측 내부 갈등으로 치닫고 있는 공동입장과 단일팀 구성도 합의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회담에서 북측 대표단은 단장인 전종수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과 원길우 체육성 부상에 김강국 조선중앙통신사 기자 등으로 구성됐다. 김강국의 소속은 당초 알려지지 않았다가 이날 회담장에서 확인된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 측은 지난 9일 첫 고위급회담 때와 마찬가지로, 천해성 차관을 수석대표로 안문현 국무총리실 심의관, 김기홍 평창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 기획사무차장이 대표단으로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