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과 정치] 검찰, MB 부부 순방 여비에 국정원 자금 사용 정황 포착
2018-01-17 10:55
검찰이 국정원발 자금이 이 전 대통령 부부의 해외 순방 여비 등에 사용된 정황을 포착했다.
17일 사정 당국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송경호 부장검사)는 국정원 자금 1억여원을 수수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김희중 전 대통령 제1부속실장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런 정황을 뒷받침하는 진술을 확보했다.
검찰은 이 자금이 이 전 대통령 부부의 해외 순방에서 일종의 여비로 유용됐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그는 최근 이 전 대통령에게 국정원 돈을 전달했다고 진술하는 등 수사에 협조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