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공동주택 기술자문단' 운영...노후 아파트 품질개선

2018-01-16 07:37
지난해 147건 자문, 설문조사 결과 94%가 만족

공동주택 기술자문단 안내


경기도가 도내 노후 아파트 품질개선을 위해 추진 중인 ‘공동주택 기술자문단’ 사업에 참여할 신규 신청자를 모집한다.

이 사업은 30세대 이상의 공동주택, 주택이 300세대 이상인 주상복합 건축물 등의 공동주택단지에서 입주자 대표회의가 신청할 경우 유지보수 공사의 적정시기와 방법 등을 무료로 컨설팅 해주는 제도다.

기술자문단은 아파트 시설보수 공사 중 발생할 수 있는 불필요한 관리비 집행과 주민 간 분쟁 등 예방을 위해 2014년말 ‘굿모닝하우스 자문단’란 이름으로 시작해 현재에 이르고 있다. 자문단은 건축 토목 구조 전기 소방 승강기 등 건설분야 민간전문가 100명으로 구성돼 있다.

자문건수는 △2015년 117건 △2016년 148건 △2017년 147건으로 해마다 늘어가는 추세이며, 도장 방수 배관보수 도로재포장 승강기교체 등의 자문을 실시하고 있다.

주거전용면적이 85m2, 500세대 이하면서 장기수선충당금이 3억 원 이하인 공동주택은 시설보수 공사 시 경기도시공사와 자문단이 협업한 설계 지원도 받을 수 있다. 신청은 경기도청 홈페이지에서 공동주택 기술자문단을 검색한 후 신청서를 다운받아 우편이나 팩스(031-8008-4369)로 제출하면 된다.

도는 그 동안의 기술자문 사례를 담은 ‘경기도 공동주택 기술자문단사례집’을 발간, 도 홈페이지와 전자북(https://ebook.gg.go.kr)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

백원국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은 “지난해 기술자문단에 대한 설문조사결과 전체 응답자 132명 중 94%가 만족한다고 대답할 만큼 이용자의 만족도도 높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