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VR·AR스타트업 대상 ‘미국 VC 투자 라운드’ 연다

2018-01-14 08:32

지난해 11월열린 일본VC투자라운드모습[사진=경기도 제공]


미국의 VR(가상현실)분야 전문 투자자가 경기도 VR·AR 창조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VR·AR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투자상담을 벌인다.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은 15~16일 광교경기문화창조허브(수원)에서 36개 VR·AR 스타트업과 3명의 미국 투자 전문가가 함께하는 ‘미국 VC (Venture Capital) 투자 라운드’를 연다.

이번 행사는 NRP(Next Reality Partners) 프로그램의 하나로, 미국 유명투자사와의 개별 투자상담과 멘토링을 통해 기업의 역량 강화와 후속 투자 유치를 위해 마련됐다. NRP는 성장가능성이 높은 스타트업을 발굴해 해외시장 진출부터 후속 투자까지 지원하는 경기도의 VR·AR 기업육성 프로그램으로 구글(Google), HTC Vive, KT 등 국내외 VR·AR 관련 선도기업과 공공기관 총 32개사가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다.

미국 VC 투자 라운드에 멘토로 나선 전문가 3인은 △The VR Fund의 공동 창업자 티파탓 첸나바신 △VR 콘텐츠 개발사인 2049VR의 마이클 루이스 대표 △헬스케어 VR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는 비비드 비전의 제임스 블라하 대표다.

특히 The VR Fund는 약 5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운용 중으로 세계적인 VR·AR 분야 유망 스타트업으로 꼽히는 더 웨이브VR, 아울케미 랩스, 실버TV 투자자로 알려져 있다. VR투자 전문가 3인은 미국 VR 펀드와 미국 VR.AR 투자 상황 소개 후 1:1멘토링을 진행할 예정이다.

안동광 도 콘텐츠산업과장은 “이번 행사는 VR/AR 창조오디션 선발기업에게 해외 투자 유치의 길을 모색할 수 있는 중요한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해 11월 NRP 기업육성 프로그램으로 ‘일본 VC 투자 라운드’를 연 후, 후속 조치로 도쿄 VR스타트업 데모데이에 4개사가 참가해 투자자들로부터 호응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