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에스티, 아스트라제네카와 면역항암제 공동개발

2018-01-12 10:50
3가지 신약후보물질 탐색연구 공동 진행

강수형 동아에스티 부회장(왼쪽)과 대외협력부문 쿠마 스리니바산 아스트라제네카 부사장이 2018년 1월 1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JP모간 헬스케어콘퍼런스에서 진행된 공동연구 계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동아에스티 제공]


동아에스티가 1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JP모간 헬스케어콘퍼런스에서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면역항암제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동아에스티는 아스트라제네카가 연구 중인 3가지 면역항암제 신약후보물질 탐색연구를 공동으로 진행하게 된다. 이번 공동연구로부터 도출되는 모든 지적재산과 특허는 공동소유하며, 별도의 합의를 통해 양사가 전용실시권을 사용할 수 있다.

이번 공동연구 계약은 동아에스티가 추구하는 개방형 신약개발 전략 일환이다. 동아에스티는 혁신 신약 개발을 위해 초기단계부터 제약사·연구기관 등 외부와의 개방형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강수형 동아에스티 부회장은 “면역항암제 분야에서 연구개발(R&D) 역량을 갖추고 있어 아스트라제네카와 공동연구를 진행하게 됐다”며 “공동연구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과 협력으로 혁신적 후보물질을 도출해낼 것”이라고 밝혔다.

수잔 갈브레이스(Susan Galbraith) 아스트라제네카 부사장은 “이번 공동연구로 항암제 개발에 큰 시너지를 낼 것”이라며 “가장 효율적인 방법으로 새로운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