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3교의 중차량 통행이 최대 40톤까지로 조정된다. 분당내곡 고속화도로~성수대교 언주로를 이용하는 중차량의 통행 불편이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영동3교와 관련해 2011년 5월~2012년 5월 하류측 교량, 지난해 6~10월 상류측 교량 보수보강을 각각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1986년 12월 준공된 영동3교는 폭 40m, 길이 160m 규모로 지어진 왕복 8차로 교량이다. 양재천을 가로질러 강남구 개포동과 도곡동과 이어진다.

2011년 긴급안전진단 결과 내구연한 저하 및 노후로 인해 교량 상판 간격이 벌어진 게 확인됐다. 서울시는 그해 5월부터 중차량 통행을 기존보다 10톤 줄인 30톤으로 제한했다.

고인석 서울시 안전총괄본부장은 "앞으로도 시민들이 안전하게 시설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각종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