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發 '인천여중생 집단폭행사건' 용의자 4명 경찰에 검거돼

2018-01-09 13:20
인천남동서,8일 경기 오산휴게소서 모두 검거…구속영장청구 여부 검토중

'여고생 집단 폭행사건'의 가해자 4명이 모두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공동상해·공동폭행·공동감금·공동강요 혐의로 A(20)씨 등 20대 2명과 B(15)양 등 10대 여자 자퇴생 2명을 모두 체포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에따르면 A씨 등 4명은 범행 후 부산에 갔다가 8일 인천으로 이동하던 중 공조 수사 요청을 받은 경기 남부지방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직원들에 의해 경기 오산휴게소에서 붙잡혔다.

경찰에 체포된 4명의 용의자들[사진=인천남동경찰서]


경찰은 A씨 등을 인천으로 압송해 조사중이며 구속영장을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

A씨와 B양 등 4명은 지난 4일 오전 5시 39분께 인천시 남동구의 한 편의점 앞길에서 예전부터 알고 지낸 모 여고 3학년생 C(18)양을 차량에 태운 뒤 인근 빌라로 데리고 가 감금하고 집단 폭행하고,다음 날인 5일 오전 1시 22분까지 20시간가량 해당 빌라에 감금돼 있다가 성매매를 하라는 강요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앞서 페이스북에는 '인천 여중생 집단 폭행사건'이라는 제목으로 시퍼렇게 멍이 들어 눈을 제대로 뜨지 못하는 A양의 얼굴 사진이 올라와 누리꾼들의 공분을 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