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빅3 ‘장평순‧강영중‧윤석금’, 스마트교육 혈투 예고
2018-01-10 07:00
교원vs 대교vs 웅진, 4차혁명 맞춰 ‘변화’‧‘도전’‧‘사람’ 키워드 제시
교원- “스마트기술 접목, 융합적인 교육상품 출시”
대교- “유아‧성인 대상 신사업 확장, 러닝센터 혁신”
웅진- “결국 사람이 핵심” 3년차 대표 윤새봄 기대
교원- “스마트기술 접목, 융합적인 교육상품 출시”
대교- “유아‧성인 대상 신사업 확장, 러닝센터 혁신”
웅진- “결국 사람이 핵심” 3년차 대표 윤새봄 기대
교육업계 빅3 교원, 대교, 웅진의 장평순 회장, 강영중 회장, 윤석금 회장이 스마트교육 혈투를 예고했다. 교육계 보수적인 이미지를 깨고, 신사업 진출과 다양한 업종 접목에 나선다는 공통적인 전략이다.
9일 교육업계에 따르면, 이들 3사 회장들은 ‘2018년 사내 신년사’ 등을 통해 각각 ‘변화’, ‘도전’, ‘사람’을 핵심 키워드로 뽑고, 4차 산업혁명시대에 맞춘 올해 교육사업 방향을 제시했다.
우선 교원 장 회장은 4차 산업혁명시대 교육을 주도할 큰 그림을 그리며 가장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이미 지난해 말 후계자인 장남 장동하 기획조정부문장까지 전면에 내세우며, 교육업계 최초로 AR‧VR이 합쳐진 MR 기술을 접목한 교육 콘텐츠를 선보였다.
장 회장 라이벌, 대교 강 회장은 올해도 전면에 나서지 않았지만, 전문경영인 박수완 대표의 신년메시지를 통해 ‘변화’와 ‘도전’의 의중을 나타냈다. 교원과는 다르게 공개석상에 얼굴을 내밀지 않아 보수적인 이미지를 갖고 있던 강 회장의 사업에도 올해 변화가 예상됐다.
박 대표는 사내 신년메시지를 통해 “유아‧성인 대상의 신사업을 확장해 고객계층을 확장하는 한편 러닝센터의 서비스를 혁신, 스마트러닝 시장을 선도할 ‘디지털 기반 자기주도학습 서비스’로의 진화를 이끌겠다”며 구체적인 사업방향까지 제시했다. 그러면서 “기존의 생각과 시스템으로는 극복이 쉽지 않은 환경”이란 점을 강조하며 ”다르게 생각하고 다른 방식으로 도전하는 능동적 변화“를 요구했다.
이에 맞춰 윤 회장은 이번 2018년 신년사를 통해 ‘사람’을 핵심으로 꼽으며, 힘 실어주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윤 회장은 “정보를 기술이나 지식과 연결하는 능력은 사람에게만 있다. 무형의 자원들을 모아 현실로 구현해 내는 것이 사람의 힘”이라며 “우리가 하고 있는 일의 성공, 발전, 미래는 모두 사람의 힘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창의적 발전도 변화의 가능성도 결국 사람을 통해서만 가능하다”며 올해 웅진싱크빅의 변화를 통한 성과를 기대하는 모습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