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관내 시민 어려운 이웃써달라...2천만원 기부

2018-01-09 10:22

[사진=과천시 제공]


경기 과천시민 최천식·최순향씨 부부가 8일 시청을 찾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기부금 2000만원을 전달해 시선을 끌고 있다.

9일 시에 따르면 과천 세곡로에 거주하며 군포에서 사업체를 운영중인 최씨 부부는 지난 2016년에도 시에 1000만원의 기부금을 전달한 바 있다.

최씨 부부는 “나눔활동을 통해 따뜻한 과천을 만드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다”면서 “소득의 일부를 사회에 환원하는 삶을 실천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것이 감사하다”고 기부 소감을 밝혔다.

신계용 시장은 “따뜻한 사랑과 정성으로 전달해주신 기부금을 우리 지역 내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소중히 쓰겠다”며 “이웃사랑과 나눔을 실천하는 두 분의 선행의 뜻을 함께 하기 위해 우리 시도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이웃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데 더욱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과천시는 전달받은 기부금을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저소득층을 위한 복지 사업에 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