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경북서 6·13 지방선거 흥행몰이 본격화…“압도적으로 이길 수 있게 도와달라”
2018-01-08 16:54
洪 대표 “대구는 저들에게 뺏겨서도 안 되고 넘겨줘서도 안 된다”
![홍준표, 대구·경북서 6·13 지방선거 흥행몰이 본격화…“압도적으로 이길 수 있게 도와달라”](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8/01/08/20180108165252506457.jpg)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8일 오후 경북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경북도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보수 텃밭인 대구에서 6·13 지방선거 흥행몰이를 위한 첫 걸음을 뗐다.
홍 대표는 이날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대구 신년하례회에 참석해 “이번 지방선거는 단순히 지방자치단체장과 시도의원을 뽑는 것이 아닌 자유대한민국을 지키는 선거”라며 “대구는 저들에게 뺏겨서도 안 되고 넘겨줘서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구는 이 나라를 건국하고 5000년 가난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산업화를 이루고, 민주화를 이룬 중심세력”이라며 “박정희 전 대통령은 집권 후 자유민주주의를 기본질서로 한 시장경제 원리를 채택해 선진국의 문턱에 올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 대표는 “1960년대 초 박정희 대통령은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를 지키는 자본주의를 채택해 세계 최빈국이었던 대한민국이 선진국이 됐다”며 5·16 군사쿠데타를 5·16 군사혁명이라고 언급했다.
또 “지난번 정권을 잡았을 때 잘못해서 국민의 원성을 샀다. 그러나 탄핵 당하고, 구속 당하고, 대선에 패배했다. 이젠 됐지 않느냐”며 “올해부터는 반성하고 새롭게 시작하겠다. 이번 선거에서 압도적으로 이길 수 있게 도와달라”고 밝혔다.
당 일각에서는 홍 대표가 대구 북구을 당협위원장에 신청한 것을 두고 “당대표가 험지를 두고 꽃길만 걸으려한다”며 반발이 이어졌다.
한편 경북 신년하례회에는 김광림·이철우·박명재 의원, 남유진 구미시장, 김성조 한국체육대 총장, 김장주 경북도 부지사 등 경북지사 경선 후보자들을 비롯해 대구·경북 지역 현역 의원들이 대거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