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현장] 인피니트, 6인 체제 변화 후 첫 앨범 "큰 성장통 겪었다"

2018-01-08 17:16

인피니트가 8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인피니트 정규 3집 'TOP SEED'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그룹 '인피니트'가 기존 7인 체제에서 6인조로 변화한 후 첫 공식활동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8일 오후 서울 이태원동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세 번째 정규앨범 'TOP SEED'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인피니트 멤버들은 재계약 후 기존 멤버 호야의 빈자리를 메꾸며 새롭게 1년 4개월만에 내놓은 앨범을 소개했다. 

동우는 "삶은 선택의 연속이라 하나를 선택하면 하나를 버릴 수밖에 없는 것"이라며 "호야의 선택을 존중한다. 처음 호야의 탈퇴 이야기를 듣고 한시간을 울었다. 하지만 각자의 생각이 있을 것이다. 7명이 다 다른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인데 그← 선택을 존중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동우는 "선택에 있어 나쁘고 좋은 길은 없을 것이다. 6명이 됐지만 지난 1년 4개월동안 사춘기의 성장통을 겪었다고 생각한다. 그 감정을 이번 앨범에 녹였다. 개인활동도 하고 뮤지컬하고 드라마찍고 모두 쉬지 않고 새로운 시작을 위해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성규는 "아픔이 없지는 않지만 그 아픔을 어떻게 승화시키냐가 우리의 몫인 것같다"며 "좋은 음악을 들려드리고 공감을 받고 싶다"고 강조했다. 

또 성규는 "이번 앨범명이 '탑시드'인데, 스포츠 경기에서 탑시트를 말하듯이 이번 앨범이 최고가 됐으면 하는 바람을 담았다"고 소개했다.

한편 ‘TOP SEED’는 인피니트가 지난 2016년 9월 발표한 미니 6집 ‘INFINITE ONLY’ 이후 1년 4개월 만에 발매하는 신보이자, 정규 2집 ‘Season 2’ 이후 3년 8개월 만에 발표하는 정규앨범이다. 특히 팀을 6인 체제로 개편한 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앨범이라는 점에서 더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타이틀곡 ‘Tell Me’는 인피니트 특유의 감성은 유지하되, 미니멀한 사운드와 절제된 보컬로 몽환적이면서도 세련된 분위기가 더해져 듣는 이들에게 새로운 느낌을 주는 곡이다. 여기에 한층 여유로워지고 성숙해진 멤버들의 퍼포먼스 또한 주목해서 봐야 할 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