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어업관리단,어획량 속이고 조업일지 훼손하는 등 불법조업 중국어선 3척 나포

2018-01-08 08:38
어획량 축소목적의 불법행위 성행, 연초부터 강력 단속 실시

해양수산부 서해어업관리단(단장 김옥식)은 지난5일 새벽 03시∼08시 사이 배타적경제수역 내측 약 16Km(전남 신안군 가거도 북서방 약 어청도 서방 약 96km 해상) 및 배타적경제수역 내측 약 40Km(전남 신안군 흑산도 북서방 약 81km 해상)에서 불법조업을 하던 중국 저인망어선 3척을 나포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나포된 중국어선들은 우리수역에 입역하여 고등어 6000kg(싯가 약 3천만원)을 어획하고도 조업일지에 어획량을 기재하지 않거나, 어획량을 속일 목적으로 일련번호가 없는 조업일지를 사용하여 일지를 훼손하는 등 조업일지를 부실기재하여 나포되었다.

서해어업관리단,어획량 속이고 조업일지 훼손하는 등 불법조업 중국어선 3척 나포[사진=서해어업관리단,]


서해어업관리단은 2018년 연초부터 서해남부 해역에 고등어 어장이 형성되는 것으로 분석하고 이들 어종에 대해 어획량을 속이는 행위가 빈발할 것으로 예상, 동 해역에 지도선을 배치하여 집중감시 하던 중 해당 저인망어선들을 나포하였으며 현장에서 선장들을 대상으로 사건 경위 등 추가 조사하여 담보금을 부과하는 등 엄중 처벌할 예정이다.

서해어업관리단 김옥식 단장은 “연초부터 서해남부해역에서 집단행동하는 중국어선이 극성을 부리고 있어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강력히 대응하고 있다”라며 “무허가어선의 불법조업에 대해 관계기관과의 공조를 강화하고 허가어선의 불법조업, 특히 어획량을 속이는 행위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해어업관리단은 전일인 4일 가거도 남서방 약 64km(우리수역 내측 38km)에서 서해지방해경청과 합동으로 우리수역에 침범조업중인 무허가로 추정되는 중국어선 50여척을 합동 퇴거하는 등 강력대응하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