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화가 날 때는 4번 들이쉬고 8번 내쉰다는데...호흡법의 비밀
2018-01-08 17:29
스트레스 해소에 효과 있다 주장...트럼프와 문재인대통령의 비법은 뭘까
아베신조 일본 총리가 최근 후지TV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골프와 호흡법으로 스트레스를 다스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화가 날 때는) 4번 들이마시고 8번 내쉬는 호흡법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베 총리는 “자연을 보면서 실컷 공을 치는 순간 스트레스가 사라진다”며 골프를 예찬하기도 했다. 그는 일본에만 골프장 회원권을 8개 정도 가지고 있으며 최근 5년 동안 필드에 약 70회 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자신만의 방법으로 국가를 이끄는 지도자로서 감수해야 할 막대한 정신적 스트레스와 과중한 업무의 피로를 푸는 것이다. 그렇다면 다른 나라의 지도자들은 어떤 방식으로 스트레스를 해결할까?
문재인 대통령은 스트레스를 산책, 밭일이나 풀 뽑기 등의 간단한 노동으로 해소한다. 등산도 즐긴다. 2004년 민정수석을 그만두고 네팔로 히말라야 트래킹을 떠났지만, 노무현 대통령의 탄핵소추 소식을 듣고 도중에 귀국했다가 더불어민주당 대표직을 내려놓은 2016년 6월 다시 히말라야를 찾아 끝내 트레킹을 완주하고 귀국한 일화가 유명하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스트레스를 운동으로 푼다. 젊은 시절 러시아 격투기인 삼보에 열중하다 유도 종목을 바꿨다. 18세 때 검은 띠를 땄고 고향인 상트페테르부르크 챔피언에 오르기도 했다. 지금도 시간이 나는 대로 도장을 찾는 것으로 알려졌다. 2000년 대통령이 된 후에는 수영이나 헬스, 요가로 건강을 유지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