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의 절친’ 스피스·토마스, 새해 첫 PGA 대회서 한조...김시우는 머리와
2018-01-03 11:20
스피스와 토마스는 오는 5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에서 개막하는 센트리 챔피언스 토너먼트 첫날 같은 조에 편성됐다. 지난해 PGA 투어 대회 우승자 34명만이 출전할 수 있는 센트리 챔피언스 토너먼트는 2명이 한 조를 이뤄 경기를 치른다.
24세 동갑인 두 선수의 우정은 널리 알려져 있다. 두 선수는 지난 12월 동료들과 함께 멕시코 카보 산 루카스의 엘도라도 골프장으로 여행을 떠나 추억을 만들었다.
2017년 두 선수 모두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토마스는 2017년 한 해 5개의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상금왕과 올해의 선수상을 휩쓸었다.
지난 1월 미국 하와이에서 열린 올해 PGA 투어 첫 대회 SBS 챔피언스 토너먼트에서 우승을 차지한 토마스는 며칠 후 소니오픈에서 PGA 투어 사상 최연소로 50대 타수(59타)를 기록하며 2주 연속 정상에 올랐다. 이후 8월에 열린 메이저대회 PGA 챔피언십에서 1위를 차지했고 9월 PGA 투어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우승하면서 페덱스컵을 제패했다. 또한 지난 10월 제주 서귀포시 나인브릿지 골프클럽에서 열린 국내 최초의 PGA 투어 더CJ컵@나인브릿지(이하 CJ컵)에서 정상에 오르며 활짝 웃었다.
2017년 스피스는 트래블러스 챔피언십과 디오픈에서 정상에 오르며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PGA 챔피언십 우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두 선수 모두 2018년 올해의 선수상을 들어 올릴 수 있는 유력한 후보다.
한편 '제5의 메이저 대회'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자 자격으로 출전하는 김시우는 지난해 바바솔 챔피언십 우승자인 그레이슨 머리(미국)와 1라운드를 치르게 됐다. 세계랭킹 1위인 더스틴 존슨(미국)은 지난 시즌 PGA 투어 신인상을 받은 잔더 셔펠레(미국)와 함께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