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신년사] 김준 SK이노 사장 "'블루오션 시프트'로 글로벌 톱 에너지 기업으로 도약하자"

2018-01-02 15:51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사진=SK이노베이션]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이 새로운 시장을 창출을 통해서 글로벌 에너지·화학 일류 기업으로 도약하자고 주문했다.

김 사장은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사옥에서 열린 신년회에서 "눈 앞에 놓인 바다가 아닌 그 너머의 대양(大洋)을 향한 길을 만들어 내는 '블루오션 시프트'가 필요하다"라며 "이를 통해 회사의 기업가치와 성과를 시프트-업 하고, 글로벌 에너지·화학 일류 기업으로 도약하자"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딥체인지 2.0의 '실행' 본격화로 가시적 성과 달성 △공유 인프라를 통해 혁신을 가속화하고 이를 사회적 가치로 연계 △'일하는 방식의 혁신'과 '할 말 하는 문화'를 우리의 고유한 문화로 정착 등의 세 가지 과제를 제시했다.

김 사장은 "글로벌 파트너링과 무형자산 효율성 강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며 "테크놀로지 리더십 확보 및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자체 R&D 역량 강화, 외부의 다양한 플레이어들과의 협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은 차세대 동력인 화학 사업은 지난해 인수한 EAA, PVDC 사업을 안정적인 성장 궤도에 진입시키고, 고부가 제품 포트폴리오 확보와 중국 중심의 성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또 미래 성장 축인 배터리사업을 과감하게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즉, 지속적인 기술력 확보를 통해 배터리 성능 개선과 원가 경쟁력 제고를 추진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김 사장은 "'공유 인프라'는 자산효율화, 비즈모델 혁신, 일하는 방식의 혁신이 통합된 개념"이라며 "공유 인프라를 통해 외부 생태계와 함께 선순환을 이루는 방향으로 딥체인지 2.0의 실행을 가속화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끝으로 김 사장은 "구성원 각자 자발적으로 일하는 방식을 혁신하고, 이를 가시적인 성과로 연계해 내는 '패기 발현'의 과정을 경험할 수 있어야 진정한 딥체인지가 가능하다"며 "항상 문제의식을 가지고 생각의 프레임을 전환하는 '일하는 방식 혁신'의 체화가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