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신년사] 김동연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이사장(전문)

2017-12-29 00:00

김동연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이사장 [사진=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제공]


2018년, 희망찬 무술년의 새해가 밝았습니다!

조합 관계사 모든 분의 소망하시는 일들이 이뤄지시고, 늘 행복하시고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2018년은 우리나라의 신약 연구개발이 시작 된지 32년이 되는 해로서 우리 제약기업과 바이이오테크기업이 협력해 글로벌 의약품시장으로 약진하는 한해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지금 우리 업계는 글로벌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으로 매년 수천억원의 신약 기술 수출을 하는 등 고무적인 연구 성과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많은 글로벌 제약기업 전문가를 통해서 신약 후보물질 발굴을 위한 비즈니스가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제는 신약 기술 수출에서 일보 전진해 신약이라는 열매를 거둘 때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우리의 시급한 당면 과제는 연구개발(R&D) 자금 확보와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입니다. 국가 성장동력으로서 자동차와 반도체에 이어서 신약으로 승부를 거는 정책 아젠다가 만들어질 때입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제4차 과학기술기본계획법 수립, 산업통상자원부의 바이오헬스 신산업의 육성 지원정책 수립, 보건복지부의 제2차 제약산업육성 지원정책 수립 등이 뒷받침됨으로써 우리 업계가 비전 주도형 R&D를 통한 지속성장으로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정책 제도 기반이 마련돼 기초원천기술연구·전임상연구·임상연구뿐 아니라 신약 개발에 필요한 생산지원까지 전주기 연구비가 지원되는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4차 산업혁명시대의 신기술을 통해서 혁신신약을 개발하는 연구주체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스타트업 바이오기업들에 대한 투자가 확장되고 있습니다.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은 신약 연구개발의 민간 컨트롤타워로서 부처별 비연계성 사업의 추진 해소, 기초원천 연구를 통한 파이프라인 구축 확대, 전주기 연구개발 과정의 출구전략 비즈니스 강화, 범부처 신약개발 지원사업의 생산성 제고를 통해서 업계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이미 우리 업계에서는 신약 개발이 다른 사업 분야와 달리 장기간의 연구 경험과 축적된 기술이 있어야만 성공가능할 뿐만 아니라 블록버스터급 신약 하나를 만드는 데는 수백, 수천 번의 쓰라린 실패경험이 밑바탕이 된다는 사실을 체득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출범한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산하 제약바이오사업개발연구회(K-BD 그룹)의 신약개발 비즈니스 엑셀러레이터 기능을 통해서 기업 혁신역량확보를 위한 산·학·연·벤처·스타트업·인프라·투자 협업체제 구축과 유망스타트업 발굴·육성 및 전략적 역할분담 등 이노베이션 격차를 줄여나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적극적인 파트너십 아웃소싱 협력의 시스템 오픈이노베이션을 선도해 나가겠습니다.

바이오경제시대의 과학기술 혁신정책 일환으로서 신약 연구개발 지원이 확산돼 글로벌 신약 개발의 크고 작은 행진이 계속적으로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아울러 우리 업계의 성원과 동참을 부탁드립니다.

새해에 복 많이 받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