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마지막 거래...원·달러 환율 약보합

2017-12-28 09:33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원·달러 환율이 2017년 마지막 거래일에 약보합을 보이고 있다.

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1분 현재 전날 종가보다 0.6원 내린 1073.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상승 마감한 역외환율(NDF) 영향으로 1.9원 오른 1076.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NDF환율은 거래량이 부진한 가운데 소폭 상승 마감했다. 미국 11월 펜딩 주택판매가 시장 예상치 상회했다. 12월 소비자 신뢰도는 시장 예상을 하회했지만 여전히 강한 수준이다.

이날 2017년 마지막 거래일인 만큼 큰 변동성은 없는 가운데 수출업체들 네고물량 지속되며 1070원 후반대에서 거래될 것으로 예상됐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전일 연저점을 재차 경신했음에도 당국의 연말 환율 미세조정이 실종되며 경계감이 옅어졌다"면서도 "외국인 투자자들의 유가증권 순매도와 달러화 약세 등이 하단을 지지하는 요소로 작용해 소폭 상승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