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전국 최초 ‘자투리시간 거래소’ 본격 운영

2017-12-28 04:19

포항시가 전국 최초로 운영하는 ‘자투리시간 거래소’ 홈페이지. [사진=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는 내년 1월 2일부터 전국 최초로 ‘자투리시간 거래소’를 본격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일자리추진단 사무실에 시스템을 구축해 온-오프라인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자투리시간 거래소는 일자리창출 100대 실천과제 중 대표적인 시책 과제로 추진해온 국내 최초의 지역 특화 일자리 플랫폼이다. 주부, 청년, 노인층 등 자투리 시간을 활용할 수 있는 구직자를 공공기관, 기업, 농촌지역, 식당 등에 매칭 하는 구인·구직 시스템이다.

포항시는 가정주부, 은퇴자, 아르바이트 희망자 등 단시간의 일자리가 필요한 구직자들의 신청을 받아 인력풀을 구성하고 농촌일손, 편의점, 식당 등 수요처의 상황을 확인 후 실시간으로 매칭 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시는 향후 업종별로 구직자의 수요를 조사해 직업교육 및 자격증반, 온라인 강의를 지원하는 등 전문적인 인력 형성을 위해 연중 상시 교육훈련을 추진한다.

아울러 전문 직업상담사가 일자리 수요가 많은 지역을 찾아다니면서 구인·구직자 취업 알선 및 상담을 하는 ‘찾아가는 일자리 상담서비스’도 추진할 방침이다.

자투리시간 거래소는 구직자 및 구인자가 직접 본인의 정보를 자투리시간 거래소 홈페이지에 신청하거나 대표전화로 신청, 접수해 상담하는 오프라인 방법으로 운영된다. 또한 읍면동 주민센터에서도 일자리 담당자를 통해 신청 및 접수를 대행할 예정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자투리시간 거래소는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지역 특화사업으로 포항시가 역점 적으로 추진하는 일자리 사업”이라며, “자투리시간을 활용해 경제활동을 함으로써 일․가정 양립문화가 확산되고,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