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박성택‧임채운, 청년장병 진로문제 ‘해소’ 직접 나섰다
2017-12-27 14:07
육군26사단 방문, ‘청년장병 진로취업 도움사업’ 시범 진행…중기-군인 ‘윈윈’
장병들의 가장 큰 고민인 진로문제 해결을 위해 이용섭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과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임채운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이 직접 나섰다.
27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이날 이들은 경기도 양주에 위치한 육군 26사단을 방문, ‘청년장병 진로취업 도움사업’을 시범적으로 진행했다.
이에 따라 26사단 전역예정 장병들은 앞으로 6개월간 전문 민간 취업컨설턴트의 교육‧컨설팅을 받고 전역후 적합한 중소벤처기업에 취업 연계된다.
매년 전역하는 청년장병 29만명 중 복학·재취업 등을 제외하고 전역 후 진로가 정해지지 않은 청년이 약 5만9000명으로 추산되는 만큼, 이번 사업이 청년 장병과 중소기업 모두에게 윈-윈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시범사업에서는 민간 취업컨설턴트가 직접 부대에 찾아가 진로교육 및 3차에 걸친 취업컨설팅을 제공하고, 전국 16개 중진공 지역본부에 설치된 기업인력애로센터의 구인기업네트워크를 활용, 적합한 중소벤처기업을 발굴, 취업연계하게 된다.
사업의 성과에 따라 ‘청년장병 진로지원 사업’의 향후 육·해·공 전군 확대 여부도 검토하기로 했다.
이와 별도로, 일자리위원회는 청년 일자리 대책의 일환으로 청년장병의 취업준비 교육, 중소벤처기업 취업연계, 창업역량 제고, 지원인프라 구축 등을 주 내용으로 하는 종합대책을 수립해 대통령이 주재하는 5차 일자리위원회에 상정·의결하기로 했다.
이용섭 부위원장은 “청년장병들이 미래와 진로를 고민하지 않고 국방의 의무를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제대 후 진로설계·취업지원 등을 크게 확대하고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택 회장은 “청년장병들이 중소벤처기업을 이해하고 전역 후 곧바로 취업을 하게 된다면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와 청년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청년들이 가고 싶고 머물고 싶은 매력 있는 중소기업이 되기 위해 중소기업계가 ‘일터혁신’ 등을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